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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유묘 입양 부르게리 파종분 키우기 부르게리 물주는 방법 1. 코노피튬 부르게리

푸드하 2024. 4. 16. 18:00





안녕하세요ㅎㅎ 푸드하입니다.

5년전 이맘때쯤 맛있는 젤리처럼 보이는 특이한 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름은 부르게리

긴시간 함께한 부르게리를 보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도 좋은 부르게리를 구매했습니다.


아프리카에 사는 다육 식물인데 생김새가 진짜 젤리 그 자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요.


씨앗을 구매해 직접 발아시켜 키워보는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아 후 반년은 키워야 위 사진의 사이즈 만큼 성장하는거라 시간적으로 지루할 수 있어서 저는 파종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부르게리 씨앗 자체도 10개에 만원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다키워놓은 파종분을 구한것은 식생활의 로또나 다름없습니다.

요즘에는 조금 저렴해져서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몇년전만해도 가격이 성체 하나가 5만원대로 비싸던 식물입니다.


부르게리 파종분

대충 어림잡아봐도 100개에 가까운 느낌?



엑스플랜트를 통해 구매 후 포장을 벗겨 바람을 하루 쐬어주었습니다.

엑스플랜트는 여러 식물농장이 판매를 하는 플랫폼 사이트인데요.

한번씩 다양한 업체가 경매도 하고 있어서 운이 좋으면 갖고싶던 식물을 싸게 입양할 수 있습니다.



겉흙이 바짝 말라있고 화분자체가 가벼운것을 보아하니

물줄 때가 됀듯해서 물을 흠뻑 뿌려주었는데요.



보통 다육식물을 키우면 물줄 때 화분의 아래를 물통에 잠시담가 식물에 직접 물이 닿지않게 저면관수를 통해 물을 주지만,

저는 분무기로 뿌려주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꼭 물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하고 물을 뿌려준 뒤에는 창문을 열어두어, 빠른 시간에 흙의 겉면이 마를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다육식물이 망가지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첫번째 과습과 부적합한 토양.
두번째 햇빛과 환기 부족.

물은 주지않아도 금방 죽지 않지만
오히려 잦은 급수는 식물을 죽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물을 듬뿍 주더라도 창문을 열어주면 크게 지장이 없어요.

그리고 한가지 포인트는 물을 줄때는 해뜨기전 이른시간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물이 고인채로 햇볕을 쬐면 물방울이 렌즈효과로 빛을 굴절시켜 식물표면이 고열로 화상을 입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비오는 날과 밤에는 물을 주지않는 것 입니다.

비오는 날에는 상대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물을 주면 증산작용을 활발히 하기 어렵습니다.
거기에 환기까지 어렵다면 높은 확률로 식물이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좋지않습니다.

밤에도 마찬가지로 광합성이 어려워서 물소비가 지연될수 있기때문에 이 두가지는 명심하고 지키는게 좋습니다.





상추키우던 화단에 내놓은 다육식물들
그거 아실지 모르겠는데 혹시 세덤이라는 종류의 다육식물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세덤 종류의 다육식물이 여러종 살고 있습니다.

주로 섬에 많고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나물이 세덤에 속합니다.

돌나물은 키우기도 쉽고, 먹을 수도 있는 식물로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여러 부르게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


이 작은 포트에 몇개의 부르게리가 있는 걸까요.
물좀 빨아먹었다고 그사이에 통통해진게 너무 귀엽지 않은가요?ㅎㅎ

얼른 성장해서 가을에는 분갈이를 해주고 싶네요.

5년정도 묵으면 계란만큼 커지는 친구들이라 관리만 잘하면 집이 꽉찰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정 둘곳이 없으면 나중에 나눔을 해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