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하고싶은거 다하고 사는 푸드하 인사올립니다.
벌써 날씨가 여름이네요
오늘은 전에 키웠던 베란다 채소들 얘기를 좀 해드릴까해요.
보통 마트에 가서 쌈채소 사먹는게 귀찮기도 하고 해서
사실 금전적인 메리트 보다는 집에서 키워 바로 따먹는
재미도 있고, 키운다는 자기 만족이 큰게 베란다 농사입니다.
도시농업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ㅎㅎ
근데 제가 막상 5년간 해보니 그것도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
일단 장점 부터 말씀드리자면
1.물만주면 채소를 먹을 수 있다.
2.재미있다.
3.따서 나눠줄 수 있다.
4.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단점은
1. 물주기가 귀찮다.
2. 따기 귀찮다.
3. 베란다도 집인데 다른 용도로 쓰지못하는것.
4. 채소와 정이 든다는것.
무튼 제가 느낀건 이정도 입니다.
키울 때 추천드리는 방법은 일단 저면관수화분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물을 매일 준다는것도 현실적이지가 않고요.
다 떠나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페트병을 이용해 저면관수 화분을 만들었는데요.
생각보다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일단 저면관수 화분에 키우면 물을 크게 신경써서 줄 필요가 없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엽채류 자체가 어느정도 자라면 물을 쭉쭉빨아먹기 때문에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거든요..
중요포인트는 물관리와 비료주기 입니다.
이건 작년에 키우던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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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을때 채소 씨앗을 직접 파종해도 괜찮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답답한 부분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효율적으로 볼 때
어느정도 자라있는 모종을 구매해서 심는게 훨씬 낫다고 봐요.
씨앗으로 발아시켜서 그 모종 크기로 만드는 그 시간자체가
최소 한달은 지나야 하거든요.
게다가 지금 금방 여름이라 시간이 없습니다.
모종구매는 가까운 농업상이나 시장에서 구매해야하는데요
아무래도 컨셉자체가 나만의 식량창고 느낌인거라
인터넷에서 구매하는편이 훨씬 다양한 채소를 합리적으로 마련하는 방법이더라고요,
저는 작년에는 인터넷으로 모종을 주문했는데 상당히 포장이 깔끔했고요
상태가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돈은 조금 더 쓰더라도 모종은 꼭 인터넷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사실 돈 써봤자 택포 2만원입니다. ㅎㅎㅎ
4인 가족이 이정도 심어두면 매일 한끼정도는 식사마다 풀을 드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어떤 작물을 키울것인가 말씀드려보자면
아무래도 베란다 농사라는거 자체가 채소 섭취를 목적으로 하는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일단 쌈용 채소를 1순위로 구매합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은 겨자류 이고요.
상추도 괜찮긴 하지만 상추는 여름에 너무빨리 길어지는 편이라 집에서 키우기 좀 안맞는거 같습니다.
그 다음은 깻잎입니다.
그중에서도 들깻잎 모종을 구매하셔야 쌈싸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귀는 진짜 꼭 키우셔야 합니다.
향 때문에 너무 맛있어요.
아무튼 정리해보자면
쌈채소 > 열매채소
그중에서도
겨자 > 깻잎 > 당귀 > 상추
그리고 이건 진짜 진짜 꼭 키우셔야 하는건데요.
바로 부추입니다.
부추는 다년생식물이라 한번심어두면
몇년을 계속 먹을 수 있고요 심지어 계속 자랍니다.
주의할 점은 어떤 작물이든 비료를 적당히 주지 않으면 품질이 점점 떨어진다는게 신경써줘야할 포인트인데요.
추천드리는 비료는 지렁이 흙 입니다.
그냥 화분에 살짝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한번씩 복토만 해주어도 충분히 다른 비료를 대체합니다.
그리고 절대 키우면 안되는 식물은

딸기 , 고추 입니다.
아무래도 잡벌레가 많이 생기는 편이고요.
병에도 약하다보니 약을 쓰지 않는이상 컨트롤이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집에서 유기농으로 먹겠다고 키우는건데
약을 쓰는게 웃긴일이잖아요.
일단 딸기랑 고추는 믿고 거르셔도 좋을거 같고요.
한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치커리는 꼭 키우셔야 합니다.
적경치커리라고 있는데 구매하실때 있으면 꼭 담아보세요
맛도좋고 여름에도 길어지기보다 잎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사설이 길어져버렸는데
결론적으로 추천하는 두가지는
부추, 겨자 입니다.
호불호가 있고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그동안 베란다 농사를 5년간 지으면서 가장 만족한 식물들이라 추천드려봅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는데요.

어느정도 자라기 전에 따먹기 시작하면 절대 안됩니다.
사이클 상으로도 그렇고 자리잡는것도 좀 여유롭게 기다려주면서
아 이러다가 저게 넘치면 어쩌지?
이런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수확하면됩니다.
뭐라고 딱 말씀드리기 애매한데요
너무 주관적인거라 시간으로 말씀드리자면
심고 한달정도는 생육에 집중을 해주시고
그 이후에 먹는게 좋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어서
집에서 무한번식해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있는데
궁금하시면 다음 글을 참고 부탁드릴게요^^
